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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 안에서 믿음의 여정


언약 안에서 믿음의 여정

  장로교 전통은 하나님께서 언약 안에서 우리와 우리의 자녀를 부르신다는 믿음 위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유아세례, 입교, 성찬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참여하는 믿음의 여정으로 진행됩니다.

  유아세례는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하는 시작입니다. 장로교는 유아도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에 속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유아세례는 아이가 비록 자신의 믿음을 아직 고백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 아래 자라갈 존재임을 인정하는 표지입니다. 이는 부모와 교회가 함께 믿음으로 아이를 양육하겠다는 신앙 공동체의 서약이기도 합니다(창 17:7, 행 2:39).

  입교는 자기 신앙을 고백하는 은혜의 결단입니다. 유아세례를 받은 자녀는 성장하면서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고, 그 믿음을 따라 살아가겠다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입교는 단순한 절차가 아닌, 믿음의 자립 선언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과 교회의 일원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롬 10:9).

  성찬은 언약 백성의 교제와 기념입니다. 성찬은 입교를 마친 성도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억하며, 하나 된 공동체로서 주님과 교제하는 은혜의 식탁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며 나누는 이 시간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주님의 은혜를 실제로 누리는 자리입니다(고전 11:24, 28).

  유아세례는 은혜의 시작이고, 입교는 그 은혜에 대한 응답이며, 성찬은 그 은혜 안에 계속 머무는 삶을 나타냅니다. 이 세 단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고, 자라나고, 공동체로 살아가는 신앙의 여정을 함께 걷게 됩니다. 오늘 입교를 통해 성찬에 참여한 지체들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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