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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이 성소가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쇼핑몰이 성소가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제임스 스미스 교수는 <습관이 영성이다>라는 책에서 현대 사회에 나타나는 소비와 물질주의에 대해서 영적의미로써 독특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쇼핑몰을 성소로 보고, 그 쇼핑몰을 사모하여 이루어지는 행위들을 예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쇼핑몰이 마치 종교적 장소를 의미하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일종의 경배와 헌신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쇼핑몰은 단순하게 보면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이지만, 사람들을 그것을 넘어 그곳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만족감을 얻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합니다. 결국 자신을 소비적 존재로 인식하도록 합니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이렇게 소비의 존재가 되면 그 쇼핑몰을 통해 행해지는 모든 행위는 예전, 의식이 됩니다. 특정 브랜드를 추구하여 몸을 장식하고, 세일 기간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기뻐하며 만족하다가 실증을 내고 또 다음 의식에 착수합니다. 


  제임스 교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현대인들이 느끼는 내적 공허함이나 영적 갈증을 채우려는 시도라고 말합니다. 파스칼이 <팡세>에서 말했듯 인간의 깊은 심연에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을 채우려는 무엇인가가 그의 종교가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일시적인 만족만 줄 뿐, 깊은 영적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 구멍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하신 분입니다.


  결국 교수는 쇼핑몰을 성소로 비유하는 것을 통해 현대 사회가 물질적 가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음을 비판하고, 진정한 영성은 이러한 세상적, 현대적 가치관을 넘어서 말씀, 기도, 회개, 순종의 습관, 곧 훈련을 통해 길러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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