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기도의 바른 목적

  기도와 관련된 책 중에서 참 좋아하는 책이 김영봉 목사님의 [사귐의 기도]라는 책입니다. 목사님은 그 책에서 기도의 목적을 크게 세가지로 정리해 주고 계십니다. 

  첫째,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무엇을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가고 가까이 가는 과정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과정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의 소원을 아뢰는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우리의 욕망을 정화하는 과정이 됩니다. 이러한 기도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변화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시편 기도 등 성경의 기도를 통해 정직한 감정을 드리는 방법과 이를 통해 치유와 변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됩니다.

  셋째,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협력하는 도구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신 기도를 통해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함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주기도문의 가르침대로 그 핵심이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처럼 사귐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우리의 내면이 변화하며,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