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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악한 마귀 사탄은 우리가 죄에 빠져 있을 때만이 아니라, 우리가 가장 영적으로 충만하다고 느낄 때, 곧 방심하고 있을 때 가장 무섭게 공격합니다. 예수님께서 40일 금식 후 시험을 받으셨던 것처럼, 성령으로 충만하지만 육신이 약할 때 사탄은 접근합니다. 그는 결코 정면으로만 공격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칭찬과 성공, 자만과 교만이라는 탈을 쓰고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권면합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린도전서 10장 12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후, 승리의 기쁨 속에 있을 때, 우리 안에 알게 모르게 ‘이제는 괜찮다’는 자만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 마치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들과의 영적 대결에서 큰 승리를 거둔 후, 이세벨의 협박 앞에 두려워 도망쳤던 것처럼(열왕기상 19장), 큰 영적 고지를 점령한 후에 찾아오는 영적 공허와 유혹은 실로 무섭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역 속에서도 늘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한다”(고린도전서 9:27)고 고백합니다. 그만큼 경건하다고 생각될수록, 사역을 잘 감당한다고 여길수록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붙드는 삶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해질수록 우리는 더 낮아지고, 더 겸손히 의지하며, 더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영적으로 충만한 것은 축복이지만, 그 자체가 면역은 아닙니다. 늘 주님 앞에 겸손히, 조심히, 그리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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