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했지만 많이 배웠습니다
- 작성자 : 손영호목사
- 조회 : 336
- 22-09-04 17:34
피곤했지만 많이 배웠습니다
지난 2~3주간은 논문을 마무리 하느라 조금 바빴습니다. 9월 1일이 마감일이었는데, 다행히 잘 제출했습니다. 같이 논문을 쓰는 목사님께 저의 힘든 마음을 표현하며 문자를 보냈습니다. “논문을 반복해서 읽고 계속 교정을 보고 수정을 하다 보니까 사람이 피폐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께서는 “자기 글을 계속 보면 순환에 빠지는 것 같게 되지요”라고 답장을 주셨습니다. 논문을 쓰면서 생기는 어려움에 대해 서로 공감하였습니다. 솔로몬이 아들에게 한 성경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온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전 12:12)
논문을 쓰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Cruciformity라는 주제 아래 Gorman 등 다양한 학자들의 책들을 읽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본받는 삶에 따른 삼위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과 우리의 신앙의 열매이자 덕목인 믿음, 사랑, 소망의 의미를 다시금 깊이 묵상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십자가를 본받는 공동체, 곧 교회의 의미를 새겨보고 앞으로 세워나가야 할 교회를 꿈꿀 수 있었습니다.
논문 내용에도 쓰고 아내랑 대화하면서도 다시금 새긴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이상을 꿈꾸지만 그냥 그 속에 갖혀있지는 않는지, 그것이 실천되지 않는다면 몽상가가 될 뿐이다”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고 지식적 신앙을 자랑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하는 것에는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어스틴 사랑의교회는 말보다는 진실한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세워나가기를 소원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댓글목록
사모님과 딸들의 소식을 페북에서 한번씩 소식을 접합니다.
논문 준비가 잘 되었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장로님도, 모든 가족들과 함께 평안하시지요?